칼럼

담임목사

PRESBYTERIAN CHURCH

제목주보칼럼 (2015.06.28)2022-04-26 12:02
작성자 Level 10

대한민국 전체가 메르스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메르스는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에 이은 또 하나의 신종 전염병입니다매르스로 1천여 개 이상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고대기업의 신입사원 수련회가 연기되는 등 메르스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환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우리나라는 요르단카타르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메르스 환자 최다 발생국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2003년는 사스에 잘 대처한 모범 방역국이라는 칭송을 들었던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모르겠습니다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며몇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온전한 치료자는 하나님이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선진국의 의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지만신종 전염병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치료 가능한 질병보다 원인조차 모르는 질병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병원 의사의 오진(誤診또는 엉터리 건강검진으로 인해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한 유명한 의사가 은퇴하면서 자신의 오진율이 30%라고 하니까강의 듣던 사람들이 놀라 더랍니다일반인들은 오진율이 그렇게 높냐며 놀라고의사들은 오진율이 그것밖에 안되느냐며 놀라더라는 것입니다.

경험 많은 의사들은 한결같이 기적적 치료를 경험합니다불치병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갑자기 기도의 힘으로 회복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런 기적적 치료방법을 의학 교과서에 싣거나 의과대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하나님만이 모든 질병의 온전한 치료자이십니다.

두려움을 두려워하라 : ‘메르스 공포증이 도를 넘은 것 같습니다손세정제와 마스크가 동이 났습니다몸이 많이 아픈데도 병원에서 감염될 것이 두려워 병원에 못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을 네 번씩이나 연임한 사람이 있습니다제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미국이 세계대공황과 제2차세계대전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위대한 리더십 덕분입니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라는 그의 취임 연설 내용은 두려움에 떨고 있던 미국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