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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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떨어지지 않는 사과(2009.11.08)2022-04-26 11:39
작성자 Level 10


1991년 가을, 일본 아오모리 현은 연이은 태풍으로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애써 재배한 사과가 거의 팔 수 없게 되었다. 좌절과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오직 한 사람만 "괜찮아. 자알~ 될 거야!"하며 자신을 다독였다.

그는 아직도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10%의 사과에 주목했다.

그 사과에 이름을 붙였다. "떨어지지 않은 사과"

이름 하나 때문에 그 사과는 보통 사과보다 10배나 비싼데도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그 사과의 주 고객층은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었다.

 

10:90과 90:10의 방정식

사람들은 사건사고가 생기면 그 사건사고를 90%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10%밖에 안 된다고 여긴다. 이를 불행의 방정식이라 한다.

하지만 사건사고를 10%로 나의 반응과 행동양식을 90%로 받아들이는 순간 행복의 방정식이 된다.

위기의 시대, 행복한 가정을 지켜낼 10:90의 지혜는 없는 것일까?

 

말을 심하게 더듬는 소년이 있었다.

말을 더듬는 일로 마음이 상해 괴로울 때마다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꾸한다. "너무 똑똑해서 그런 거야. 너처럼 똑똑한 아이의 머리를 네 혀가 따라오지 못해서 그런 거야." 어머니의 칭찬과 격려로 소년은 어느새 학교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아이가 되었다. 키는 작았지만 야구팀의 투수로, 아이스하키 팀과 골프 팀의 주장으로 맹활약을 펼친다. 학업을 마치고는 GE(General Electric Company)의 말단 사원에서 출발해 1981년 최연소 CEO의 자리에 오르고, GE를 시장가치 12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로 끌어올린 최고의 CEO가 되었다. 그는 다름 아닌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잭 웰치다. 어머니의 긍정의 말 한마디가 세상을 바꾼다.

훗날 잭은 리더십을 '인간이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그 깊은 우물에 호스를 대는 일'에 비유했다.

 

맑은샘교회 식구들이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아이디어로 가득차기를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