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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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CHURCH

제목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해 가는 목장의 모습 스스로 터특하게 된 목장의 모습2022-04-26 11:46
작성자 Level 10

오늘은 000,000집사네서 모이는 날이다.

평소보다 알리미인 00집사가 문자를 일찍 보내왔다.

본인 집에서 모인다고 말이다. 덮밥을 한다고 했다.

몇번 모임을 가지더니 노하우가 생겼는지 메뉴선택할 때 상의도 하더니만 이젠 혼자 알아서 잘 한다.

처음에 돌아가며 하자고 할땐 모두들 선뜻나서지 못할뿐더러 밥상에 대한 부담감도 있어서 좀 힘듬감이 있었다. 해서 다과로 하자고 했는데 한번 돌더니 밥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맛나는 밥상으로 차려지게 되었다.

이유는 가장들때문에 다과로는 식사가 해결되지 않았다. 집에서 대충 끼니를 떼우고 와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니깐 이렇게 하느니 밥하는게 낫겠다 싶었던 모양이다.

한집에서 밥을 하기 시작하니 다음집에서도 자연스럽게 밥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지금은 각 가정에서 다과가 아닌 식사로 섬기게 되었다.

아주 특별한 날은 빼고다.

원래대로 돌아갔다. 이것이 정답인 것임을 스스로가 알게 된 것 같다.

00집사의 고백이였다.

그래도 목녀인데 미리가서 도와줘야 하는것은 마땅한 일이다.

다른날보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나만 먼저 선경집사네를 갔다.

글쎄 불고기도 다 재워놓고 된장국도 끓여놓고 웬만한건 다 해 놓았다.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데 그 처음 한 발 내딛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대견스러웠다.

모두 모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안정근집사네가 먼저 왔다.

기다리는 0목자는 아직 안왔다. 배가 고파서 왜 안오냐고 난리다.

오기가 무섭게 폭풍식사를 했다. 불고기가 동이 났다.

이 맛나는 식사를 000권찰은 하지 못했다.

일찍 퇴근함에도 불구하고 오라했지만 오지 않았다. 억지로 오라고 할 순 없었다.

본인 마음이 간절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제는 000집사도 그려려니 한다고 했다.

식사가 끝나고 다과가 차려지고 찬양도 하고 광고도 하고 말씀도 하는데 심방기간이라 말씀섬김이 모임이 없어서 아직 길집사한테로 넘기지 않았다.

그런데 0집사는 준비를 나름 했었던 것 같다.

도저히 서툴러서 안되겠는지 오늘은 0집사님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0집사는 심방끝날때까지 하고 그 이후부터 하라고 했다.

이제 말씀섬김이로 섬길날이 다 되어가니 그 말씀도 경지도 올랐다.

정말 목사님 말씀을 그대로 옮긴듯 했다. 그것에 0집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너무 잘 하셔서 더 부담된다고 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격려했다. 본인이 받은 그 은혜대로 나눠주면 된다고 말이다.

000집사부터 은혜를 나눴다.

주중에 친정을 다녀왔는데 아는 언니에게서 아이들 책도 선물받고 쌀도 마침 간당간당해서 목장할땐 좀 사야겠다고 했는데 쌀도 얻게 되어서 넘 감사하다고 했다.

생각지도 않게 필요한 것을 얻게 되었다고 했다.

책도 뜯지 않은 고가의 책이고 쌀도 40kg나 된다고 했다.

그덕분에 맛나는 식사를 우리는 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결혼 전 00집사가 그 언니네서 잠깐 지내며 많이 도와주었다고 했다.

그 마음을 알기에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게 섬긴것 같다.

새롭게 13년부터 안내를 맡게 되어서 예쁜 옷도 샀다고 한다.

얼굴이 그냥 좋아서 활짝 폈다.

000성도는 새가족반 과제를 받고 공부하면서 은혜가 새록새록 하다고 했다.

신약부터 성경을 읽는데 그 말씀이 그냥 와 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섭다는 고백도 했다.

000성도도 새가족반 과제를 하면서 잘은 모르지만 이제 성경 찾는것은 훨씬 수월해졌다고 했다. 매일 조금씩 하고 있는데 이제 다 과제를 하게되어 홀가분하고 뿌듯하다고 했다. 여지껏 이렇게 열심히 해 본적이 거의 없었다는 고백도 했다.

주중에 0목자에게 모르는 것도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

000집사는 성경은 역사서이다. 믿음으로 쓴 것이 성경이지만 반드시 하나님이 전하는 메세지가 있다고 했다.

거기에 000집사도 더 보탰다. 성경은 우리생활의 지침서다.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해서 나도 한마디 더 보탰다. 주보에 말씀선포 밑에 빨간글씨로 써 있는부분이 그 말씀이다(롬15:4)라고 했다.

그랬냐며 거기까지는 보지 못했다고 000집사가 말했다.

000집사의 장점은 정말 지식이 많다는 것이다.

그 지식이 성경에 더 많이 접목되기를 우리는 바라고 있다.

000집사는 부부가 믿음이 같이 가는게 정말 쉽지 않은것 같다고 했다.

요즘 000권찰이 긍정모드에서 부정모드로 가고 있는데 예전 자기 생각을 해서 그냥 말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000집사는 유치부를 새롭게 섬기는 집사님과 환경미화를 하면서 본인의 못난 성격을 많이 다스리고 있다고 했다. 그 집사님이 남편을 섬기는 것을 보면서 내가 남편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부분을 또 회개했다고 했다.

000집사가 000집사에게 다시 섬기는 것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 입장만을 생각하지 말고 남편입장도 헤아려 주라는 뜻이 담겨 있는것 같았다.

0목자는 각 가정에 약속의 말씀을 읊어 주었다.

그리고 축복기도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