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담임목사

PRESBYTERIAN CHURCH

제목또 다른 목장일지를 소개합니다.(2010.10.09)2022-04-26 11:44
작성자 Level 10

목장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000집사님께서 참석하셨다.

 

추석연휴라서 시간이 나신다기에 초청했는데 처음에는 머쓱하시다가 7시가 조

 

금 넘어 오셨다. 얼마나 반갑던지..

 

조금 있다가 0집사님, 0집사님이 오셨다. 식사를 하면서 추석연휴에 있었던

 

삶을 나누었다. 0집사님은 친정갔다온 이야기, 000집사님은 집에 손님께서

 

오신 이야기를 나누며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늘어놓으신다.ㅎㅎ

 

식사를 마치고  000집사님께서 늘 하셔온 설거지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000집사님께서 놀라신다.

 

"목장에선 남자들이 설거지 하는거예요^^"하며 0 집사님이 0집사님께 알려드린다. "아~그래요~"조

 

금은 으아해하시는 얼굴로

 

함께 거들어주신다. 다과로 모인후 찬양을 시작했는데 000집사님께 선곡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하시고 모두 함께 찬양을 시작했다.

 

힘있는 목소리로 찬양을 해주시니 넷이 할때보다 훨씬 우렁차다.

 

광고를 나누고 한주간의 삶을 나누기 시작하니 000 집사님의 한시간여 넘

 

는 말씀을 쉬지 않고 기다렸다는듯이 쏟아내신다. 000, 000, 00 모두가

 

000집사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준다. 어려서 믿음생활가운데 추억이 넘쳐

 

나고 정이 넘치는 이야기와 기도해주시는 시어머니이야기, 폐가 안좋아 기침

 

을 심하게 하는 남편, 선교의 비젼을 가지고 있는 아들, 직장 생활, 등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내신다. 우리가 이야기할 틈을 주질 않으신다.ㅎㅎㅎ

 

바나바와 새신자반을 통해 조금씩 변함을 느끼고 요즘에는 책(아들이 선물한

 

책과 좋은 생각이란 작은 책)을 통해 자아가 많이 깨진다는 고백을 하신다.

 

자신이 변하니 남편이 변하고 하지 않던 집안일도 도와주신다며 웃으신다.

 

요즘 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하신다. 그런 말씀에 그 행복바이러스가

 

우리에게도 전달되는 느낌이다.

 

건강이 허락되는한 열심히 직장생활할수 있도록, 기침이 심한 남편을 위해,

 

대학 수시를 4군데 넣어 결과를 기다리는 아들을 위해, 기도제목을 주신다.

 

이어 000 집사님께서 삶을 나눠주신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있어서 감사

 

하시다고 한다. 또한 경건의 삶을 통하여 짝기도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있어

 

너무 좋으시다며 덩달아 수요예배까지 드릴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신다.

 

삶공부하기를 너무 잘한것 같다며 고백하신다. 정말 그 고백하시는 얼굴이

 

환해보였다. 오늘은 000집사님 덕분에(?) 몇마디 못하셨지만 웃는 얼굴로

 

즐겁게 들어주시니 감사하다. 피곤하실텐데...

 

장막이전과 수금의 기도제목과 어떤 새로운 일을 주실지 기대하신다고 말씀

 

하신다. 이어 00가 이어간다. 웃느라 정신을 못차린다. 000집사님 말씀이

 

너무 재밌단다. 한창 환절기라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시험 공부

 

하는데 집중이 힘든가보다. 자연스레 기도제목을 내놓는다.

 

친정부모님께 동생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오셨다는 0집사님.

 

동생이 사영리책을 가지고 와서 부모님께 잘 전달하고 올수 있었다고 고백한

 

다. 아버지께서 억지로 화답하신것이 걸리지만 그래도 끝까지 들으시고 화답

 

하셨다고 하신다. 또한 제사 절차를 추도예배로 드리는 가족행사에 있어 서로

 

온유한 맘으로 이해하고 행할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주신다.

 

주일성수, 목장참석을 전혀 할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마음속에는 비젼을

 

가지고 소망을 담고 있는 000집사에게 고마웠다.

 

추석잠깐동안이었지만 짧은 대화가운데 현장생활 하는데 있어 하나님이 만져

 

주심을 느꼈다. 악조건속에서 깨달음을 주시는것 같다고 고백하는 말에 이번주

 

말씀이 스친다.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서신을 쓴것과 같이 000집사에게도

 

지금의 악조건속에서 큰 깨달음이 있기를 소원한다.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는 요즘에 하나님의 만져주심을 더 갈급해하며 하루 빨리

 

주님께 맘껏 예배드리며 목원들과 함께 삶을 나누길 기도한다.

 

모든것을 마추니 11시가 넘었다. 혼자 많이 떠든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시는

 

000집사님을 보니 흐뭇하다..다음날 (주일)에 뵈니 한결 밝아진 얼굴로 대

 

해 주시니 또한 더 고맙고 감사한다. 주님 목원들 삶에 늘 동행해주시고 주님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형통의 복을 누리는 자들 되게 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