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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CHURCH

제목조용하지만 힘있게 시작한 전도(2009.10.7)2022-04-26 11:39
작성자 Level 10

10월 6일부터 전도가 시작이 되었다.

전도위원회가 조직이 되고 마치 마구간의 구유에 조용한 새벽에 시작된 예수님의 새 역사 같이 전도의 역사가 시작이 되었다.

 

전도 물품을 준비하고 전도의 사람들이 전도를 시작한 것이다.

아쉬운 것은 목사인 제가 노회의 교회 일로 참석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나 너무 의미가 있었다.

그것은 제가 지휘하지 않고 평신도 리더가 지휘를 했다는 것이다.

 

부족한 종은 강화도에서 축하 사역을 하고 9시 넘어서 교회로 돌아왔는데 권사님들은 맑은샘가에서 기도를 하고 전도대원들은 이제 막 전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 앞에서 전도를하고 돌아와서 보고하는 것 같은 흥분된 모습이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왜 이렇게 흥분되고 좋은 것을 이제야 시작하였는지 ... 속이 상하다.)

 

어제의 은혜는 전도 물품을 만들고 전도지를 들고 아파트로 향하였다 그 시간이 7시 30분쯤 되는 것 같았다.

전도 현장에 와 보니 거기에서 사랑하는 집사님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권사님은 아파트에 올라가지 않고 차 안에서 기도하면서 틈틈히 차에다 전도지와 물품을 꼽아 주는 것으로 전도를 하였고 둘씩 짝을 지어서 아파트로 올라갔다.

 

아뿔사 아파트로 올라가는 입구가 닫혀 있었다.

약 5분을 기도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왠 일인가? 어떤 아저씨가 나오시는 것이 아닌가

때는 이 때다 싶아서 들아갔다. 그리고 17층 까지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한 집씩 벨을 누리고 교회를 소개하고 선문을 전달하고 내려왔다.

 

문전 박대하는 집, 기쁘게 받고 교회를 소개하자 고민해볼께요 하면서 응답하는 이이쁜 집사 같은 아주머니, 학생같은 새댁, 낮에도 10번씩이나 왔는데 밤에도 오냐고 하면서 화를 내는 집, 문도 안열어주고 박에다 선물만 걸어놓고 가라고 하는 집 등을 거치면서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역시 전도 현장에 나와야 살맛이 난다.

 

기도한다.

하나님 전도지를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 주시옵소서

밤에 꿈에라도 주님 앞에 나오는 꿈을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맑은샘모든 성도들이 전도에 힘쓰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피곤하지만, 바쁘지만, 아이들 때문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전도하러  나온 영혼들에게 축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박미정 : 가스총을 들고 나와 위 아래로 훌터보며 인상을 쓰던 아저씨와 예수 믿지 않지만, 예수믿는 사람 뺨 칠 정도로 친절하게 환대해 주던 110동103호 세련된 미시족 아줌마를 생각하면 입가의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감사합니다. (10.08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