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담임목사

PRESBYTERIAN CHURCH

제목명품과 짝퉁(2009.04.24)2022-04-26 11:37
작성자 Level 10

우리 교회 성도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다.

군대를 제대하고 신학교를 준비하는 기간에 시간에 틈이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가구공장에서 가구를 만드는 것이다.

과정이 이렇다.

디자이너가 가구의 형태를 디자인하고 제단사가 합판을 가지고 제단을 한다. 그리고 그 제단된 합판을 가지고 아겨라는 풀을 가지고 합판과 합판 사이에 쪼각 나무를 넣어서 붙힌다. 그리고 구멍을 뚦고, 못을 박고 해서 가구의 형태가 된다. 그 다음은 칠을 해서 하나의 가구가 만들어 진다.

좋은 가구와 튼튼한 가구와의 차이는 합판의 차이도 차이이지만 그 안에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쪽각 나무의 위치와 아켜풀의 접착의 강도 등이 튼튼하고 좋은 가구가 되는 것이다.

어느날 의정부에 갈 기회가 있어서 의정부에 갔는데 마음 속에 소위 말하는 우아미 가구와 내가 만드는 비메이커 가구와의 차이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우아미 가구점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가구를 꼼꼼히 살펴 보았다.

내가 만드는 가구와 비교해 보니 차이가 없었다. 아니 내가 만든 가구가 더 튼튼하게 좋은 것 같았다.

적어도 외형에서는 그러했다.

그런데 가구를 열고 그 안에 서랍을 여는 순간에 아하! 이것이구나.

즉 내가 만드는 가구는 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서랍에서 차이가 있었다.

내가 만든 가구의 서랍은 모서리가 날카롭지만 명품의 서랍은 한번 더 손질을 하여서 모서리가 부드러웠다.

즉 한번 더 손이 간 것이다.

 

명품과 비메이커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니고 손이 한번 더 간 것이다.

명품과 비메이커의 차이는 고객의 세밀한 부분까지 생각을 하고 만든 것이다.

 

이 땅에는 명품과 비메이카가 있다.

즉 호텔이 있고, 여인숙이 있다.

전문가가 있고 비전문가가 있다.

 

그런데 이런 차이는 이 땅에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훈련을 받았는가의 차이이다.

 

해피데이 419가 마쳤다.

어제는(4월 23일) 진행위원들의 마지막 모임을 가지게 되었다.

아쉬움이 있는 모임(?)

 

정말 중요한 것은 마지막이다.

인생도 젊었을 때에 아무리 화려해도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면 추하게 된다.

젊었을 때 화려하지 않더라도 마무리가 잘 되면 멋진 인생이 된다.

 

이제 해피데이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은 초청되었던 예비신자들을 섬기는 것이다.

그것은 초청되었던 예비신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그것은 초청되었던 예비신자들이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해피데이 419에 금식기도(24시간, 한끼금식), 릴레이 기도(24시간), 영향을 주고, 강권해서 데려오고,

수고하고 애쓴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는 임재룡 목사가

 

사랑합니다. 

이미희 : 가히 혁명이었던 419 해피데이! 이런저런 일들로 안타까움과 아쉽고 허망한 일들... 그러나 다시 한번 점프하여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간증하며 전도에 집중하겠습니다. (05.06 21:21) 
김정식 :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보실때 그래 너는 진짜 명품이야 이런말씀을 들어야 하겠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05.19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