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담임목사

PRESBYTERIAN CHURCH

제목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목장 이런 목장에 나도 가고 싶엉2022-04-26 11:54
작성자 Level 10

000네서 모이는 날이다.
주중에 산낙지를 공수한다는 얘기가 있더니만 갔더니 낙지는 보이지 않았다.
많은 인원이 먹을 양은 안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친정어머니의 솜씨가 펼쳐졌다.
나물무침, 홍어찜, 쑥개떡, 쑥부침개, 물김치까지 나무랄데 없이 준비되어 있었다.
거거에 0집사가 끓인 시원한 김치콩나물국, 내가 시골에서 따온 두릅까지 메뉴가 다양했다. 오늘도 진수성찬으로 만찬을 즐겼다.
다들 먹느라 정신없었다.
이 맛나는 것을 000집사는 학생부캠프로 함께 하지 못했다.
이어 과일에 빵에 다과 또한 푸짐했다.
찬양을 하고 광고를 하고 말씀을 이어갔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는 것은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한 계획이라고 했다.
나는 주중에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큰언니와 친정에 다녀왔다.
버스정류장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부모님을 만났는데 안본사이 부쩍 늙으셨다.
반가움에 앞서 마음이 짠했다.
그래도 반가움이 먼저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얼굴보고 함께해서 넘 좋았다.
글구 교회는 안가시지만 외삼촌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부모님께서는 확인하셨다.
외삼촌께서 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셨는데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셨다. 그바람에 아버지께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셨다. 우리를 도우시는것도 안다고 하셨다.
거거에다 예수님이 우리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것과 다시 부활하신것도 알려드렸다.
000집사는 학부모에게 바닥매트를 선물받았는데 좀 과한것 같아 고민했지만 고마움의 마음을 거절하는게 아닌것 같아 받았다고 했다. 실은 늘 목장할때마다 거실 바닥이 대리석이라 목원들이 찬데 앉아있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필요하던차에 받게 되었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밀린 수업료도 다 해결됨에도 감사하다고 했다.
000성도는 남편을 통해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했다. 모든것을 내가 다 감수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또 본인의 입술이 지혜롭지 못한것 때문에 교회와 목장을 욕먹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000집사는 00와 싸워서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다.
00이에게도 어버이날에 손수 케익을 만들어와서 병원에서 함께 축하하자고 했는데 몸이 넘 안좋아서 아빠랑 같이 하라고 하며 짜증을 냈다고 했다.
자녀들에게 미안한 한주였다고 했다.
000집사는 00에 있으니 넘 무료하고 바보가 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지옥이 따로 없는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두 건강들 잘 챙기라고 했다.
000집사도 주위에 아픈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건강관리 잘 해야 된다고 했다.
000집사는 자녀들 체육대회이후로 기분이 계속 좋아졌다고 했다. 행복하다고 했다.
남편덕분이라며 감사하다고 했다. 
학교체육대회에도 시간을 내어 오고 어버이날도 어머니 오시라고 해서 산낙지도 먹고 그참에 목장때 할 음식도 어머니가 해 준다고 하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000집사도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데 그러고보니 변했다.
00집사 얼굴도 환했다.
000성도는 다음에 얘기하겠다고 했다.
한참을 목장과 교회를 안나오는 000권찰가정에 대해 의논했다.
0목자는 이 가정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목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먼저 0목자 생각은 만나목장으로 보내고 새로운 가정을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는 그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고 했다.
000집사는 잘 모르겠다고 하고 000집사는 솔직히 자기마음에 그 가정은 생각이 안난다고 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하는데 아무 느낌이 없다고 했다.
000집사는 예전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그렇게 하면 그 가정은 아예 교회를 안나올것 같다고 했다. 그러기보다 서로가 노력할만큼 노력을 해보고 그래도 똑 같은 상황이라면 그때 생각해 보는게 좋겠다고 했다.
0목자는 지혜로운 생각이라며 본인생각이 짧았다고 했다.
그리고 더 신경쓰고 챙겨주자고 했다.
누구나 이유는 있지만 이 가정이 너무도 안타깝다.
기도제목도 다 들어주시고 약속의 말씀도 이루어 주셨는데 정작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눈을 돌렸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그 마음을 속히 주실 줄 믿고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