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집사네서 모이는 날이다.
다른 목원들가정에서 할 때는 뭘 도와주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상하게도 이가정에서 할땐 마음이 안쓰인다. 남자집사님이 음식준비를 하는데도 말이다.
믿어서이겠지...
우리의 믿음생활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런 마음이 들도록 해야 하는데 말이다.
낮에는 자매들 모임이 있어 서울을 나갔다.
바람은 차지만 햇살은 넘 좋았다. 곳곳에는 벚꽃들이 만발했다.
어느새 그렇게 꽃들이 피었는지 그런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지냈나 싶다.
해서 아침 일찍 목장식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라고 말이다.
0목자와 서둘러서 갔다.
오늘은 000집사도 수업이 늦게 끝난다고 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000집사네와 000집사네도 만나서 들어갔다.
000집사는 열심히 부엌에서 요리중이였다.
카레외에 떡볶이도 만들고 있었다.
카레만 해도 충분한데 떡볶이까지...
000집사도 튀김만두에 전까지 준비해 왔다.
하기사 울식구들이 좀 먹기는 합니다만ㅎㅎ
이어 000집사도 오고 000성도도 왔다.
한상 차려놓고 부지런히 배를 채웠다.
그 사이 000집사도 왔다.
다과와 함께 찬양을 하고 광고를 하고 말씀을 나눴다.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예수님처럼 말씀중심의 삶, 기도중심의 삶을 살라고 했다.
0목자는 한주간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문제 앞에 주님께 내려놓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했다고 했다.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문제라고 했다.
나는 한주간 QT를 통해 은혜의 시간을 보냈다.
받은 은혜를 문자를 통해 목원들과 함께 나눴다.
000집사는 나의 기질 때문에 남편의 믿음에 도움을 주지 못함에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다시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했다.
000집사는 매일 문자를 보내 주심에 감사하다고 했다.
000집사는 5월 중순에 전체적으로 공장이 이전한다고 했다.
000집사는 오늘 마지막 수업가정에서 믿음상담을 요청받았다고 했다.
본인이 해 줄수 있는 것은 기도해 주겠다고 했다.
내용인즉슨 신앙생활한지 2년이 안 되는것 같다고 했다.
0000교회를 나가고 있고 심방도 받았다고 했다.
문제는 요즘 계속 가정에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본인한테도 자꾸 귀신같은 헛것이 보이고 몸도 아프다고 했다. 해서 점을 보러가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얘기했다고 했다.
목원들은 자기 경험에 비추어 찬양을 들어라, 말씀도 보고 선포기도를 해라, 목사님이나 사모님께 상담을 해라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이 얘기로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그렇게 결론은 지었다.
목사님이나 사모님께 한번 여쭈어 보겠다고 말이다.
000성도는 매일 문자로 오는 말씀들이 내 상황에 맞는 말씀으로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토요일에 예고 없이 들이닥친 남편 친구들을 섬기느라 속상함도 있었지만 끝까지 섬겼더니 남편이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그 말을 하면서 살짝 눈물도 글썽였다.
그렇다. 계속 우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000성도 남편 문상돈형제를 위해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사단이 역사함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런데다 생명의 삶공부가 들어가면서부터 남편이 그렇게 꼬투리를 잡았다고 했다.
사소한것에도 신경질을 내고 계속 삶공부를 못하게 방해를 했다고 했다.
그렇게 몇주를 지옥같은 삶을 살다가 지금은 다시 회복하여 기쁨의 미소를 되찾았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소식이 들릴 줄 믿는다.
돌아오는 월요일이 목녀생일이라고 케익과 함께 생일축하를 해 주었다.
매번 000집사가 챙겨 주었다. 늘 고맙다. 
000성도는 선물까지 준비해 왔다. 고마워서 어쩌지...
행복함으로 잠 못이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