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담임목사

PRESBYTERIAN CHURCH

제목적으면 적으대로 주님의 마음만 있으면 ok2022-04-26 11:52
작성자 Level 10

000 집사님댁에서 모이는 날인데
000님께서 설 전날이라 부담스러워 하신다고 하셔서
000 집사님께서 바로 자원하여 0집사님댁에서 예배 드리게 되었다.

000 집사님도 시댁에 가시는 관계로 오지 못하시고
000 집사님도 오지 못하셨다.

두가정이 모여 만두국을 끓여 먹고
무반주로 찬양을 드리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모여 책도 보고 게임도 하고 노느 사이에
어른들은 말씀과 삶을 나누었다.

다들 설 명절이라
모일 수 없는 형편이 당연하다 생각 되어지는 날이지만,
함께 모여 예배 드림에 감사했다.

0집사님께선 다리 시술이후
회복중이어서 집안일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계신다.
주부들의 맘을 좀 알 듯 하다며 반 주부가 다 되었다.
000 집사님도 남편의 편안해진 모습과 잘 도와주는 배려에 넘 감사하단다.
유치원 원비가 많이 밀려 정말 고민스러웠는데...
0집사님께서 보험금 타는 것으로 잘 마무리를 해 주어 감사했다.
가정경제에 함께 신경써서 나서주는 0집사님의 바뀐 모습에 감사하며
혼자 집에 있는 동안 성경과 찬양과 기도 생활에 집중할 수 있어 재충전의 은혜를 받고 계신단다. 사업도 서울 경기지역에서 구상하고 기도중에 있다. 부산은 너무 아깝지만 가정과 교회 생활을 생각하면 이곳에서 인도함 받길 기도합니다.

000 집사님도
남편이 회복 되는동안 정식 직원이 되어 직장에 다닐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함께 기도하고 신앙적으로 함께 의지할 수 있어 행복해 하셨다.

아이들도 이젠 목장시간에 많이 안정이 되어 감사하다.

부부가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믿음으로 화답하며
건축작정헌금으로 서원한 예물을 조금씩이라도 바로 떼어 드리며 나아가겠다는 모습에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정말 없는 살림에
감사합으로 쪼개어 부족한 목자와 목녀의 가정을 설 명절이라고 섬겨 주시고
섬김의 기쁨을 누리는 집사님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정말 감사함뿐임니다.풍성하다고 섬기는 것이 아님을 봅니다.

000은
규모가 더 좋은 회사에서 몇년전부터 들어오던 콜을 미루고 계셨는데
이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자주 본의아니게 옮기게 되어 조심스럽지만.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따라 외관상 보여지는 모습으로 판단되어 시끄럽게 되어 지지 않길 바랍니다.

설명절을 저희집에 오셔서 보내시겠다던
시어머니께서 함께 사는 차례지내는 시동생네 눈치가 보이셔서 못 오시겠다는 소리에 맘이 좀 상합니다.
사단의 속임수는 정말 맘을 많이 안좋게 하지만,
지지 않고 이긴 싸움임을 믿음으로 화답하며 다만 기도 할 뿐입니다.

명단에만 있는 식구들을 보며
지칠 때가 있습니다.
제가 잘 못 섬기는 것 같기도 하구요.